살며 생각하며(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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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길-5
10월은 축복의 계절이다 오곡백과는 무르익고 산천은 황금색으로 물들러간다 지역마다 문화행사가 넘치고 가볼만한곳도 많아진다 가을의 하늘은 높아만 가고 물은 왜이렇게 맑아저 흘러가는 걸까... 이 풍성한 계절에 왜...남자는 외로워지고... 여자는 쓸쓸해저 바바리 깃 높게세우고 어..
2013.10.01 -
가을로 가는길-4
구절초... 가 을 엔...추 경 희 시간이 가랑잎에 묻어와 조석으로 여물어 갈때 앞 내 물소리 조약돌에 섞여 가을 소리로 흘러 내리면 들킬듯 말듯 낯익은 벌레소리 가슴에 머문다 하루가 달속에 등을 켜면 한페이지 그림을 접듯 요란햇든 한해가 정원가득 하늘이 좁다 들녁엔 수확이 한창..
2013.09.22 -
가을로 가는길-3
가을로 가는길 추석을 빼놓을수 없다 각자 삶의 터전에서 한자리로 모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크나큰 축복이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푼다 햇곡식으로 차례를 준비하고 조상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또 한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요 ..
2013.09.20 -
가을로 가는길-2
밤 수확이 한창이다 조생종은 이미 막바지...중생종이 입을 벌리기 시작햇다 농민들의 얼굴이 밝지만은 않다 손이 모라라 힘도 들지만 인권비를 지급하고 나면 남는게 없단다 과잉 생산이 원인이란다,.. 가을의 대명사... 밤.밤 밤... 투두둑 떨어지는 소리에 가을은 더욱 깊어만 간다 하늘..
2013.09.16 -
가을로 가는 길-1
가을로 가는 길... 유난이 길었든 장마속에서도 하나님은 요렇게 예쁜 결실을 안겨 주신다 알알이 토실 토실...감사 기도를 드려본다 이제 가을은 시작일뿐...또 어떤 선물들이 선사될지 기다려진다 그저...감사...감사...감사... 어느새 빈집이 되어버린 고향집... 어릴적 부터 그자리를 지..
2013.09.08 -
[스크랩]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