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촌(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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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커피
한잔의 커피 하루에 한잔의 커피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인가 빈 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겟지만 목 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저 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
2010.12.04 -
가까운 사람
가까운 사람 우리가 터득해야 할 사랑의 기술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기술입니다. 인생의 큰 기쁨도, 큰 아픔도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다가옵니다. 우리를 세우는 사람도, 우리를 무너뜨리는 사람도 가까운 데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멀리 있는 사..
2010.12.02 -
[스크랩] 몽환경(夢幻境)
몽환경(夢幻境) /혜린 원연숙 밤새 뒤척이는 어둠 창가에 부서지는 달빛 잠재우지 못한 허기진 욕망 허전한 가슴 무겁게 짓누른다. 만져질 듯 멀어지는 한조각 부운 같은 인생 하나를 채웠다 생각하면 또 다시 사라지는 미완의 꿈 바스락 속삭이는 소리 수북하게 쌓인 낙엽사이로 담 너머 기웃대는 겨..
2010.12.02 -
몸을 맡겨 흐르는것
새만금 방조제-33.5km 2010.11.2 몸을 맡겨 흐르는 것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2010.11.26 -
내 할몴
92내 할 몫 내 그럴 줄 알았다.지금의 내 인생을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 현재 내 삶은 내가 나를 만든 만큼 펼쳐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행복도 내 몫이고, 불행도 내 몫이다. 앞으로 행복한 삶을 위하여 우물쭈물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살아갈 일만 남았다.- 홍미숙의《희망이 행복에게》중에서 - * 모든 것이 내 할 몫입니다.남의 탓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꿈꾸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다시 꿈꾸고.그런 만큼 내 인생이 다듬어져 갑니다.내 인생은 내가 만듭니다.내 몫입니다. 고도원의 아침에 읽는시 중에서...청 산.95
2010.11.26 -
[스크랩]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해인 ^^
2009/11/14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var articleno = "14921724"; 茶 한잔 하시겠어요/이해인 “茶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