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촌(128)
-
봄 길...
봄 길...정 호 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저도 보 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
2014.02.27 -
벗에게 부탁하네...
벗에게 부탁함...정 호 승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드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놈 저 나무 같은놈 이라고 욕을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산에 진달레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드라도 저 꽃 같은놈 저 봄비같은놈 이라고 욕을해 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놈..
2014.02.24 -
봄"의 소리...
봄의 소리 봄은 큰소리 내지않고 속삭이듯 우리곁에 그래서 사람들은 봄이 오는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아...벌써 봄이 지나갔네"라는 봄이 오는듯,마는듯.하다 봄이 지나서야 봄의 존재를 느끼는 것은 봄은 소리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와 여름을 선물해 주기 때문입니다 봄의 속삭임을..
2014.02.18 -
몽 돌...
몽 돌 처얼썩! 처얼썩! 몽돌의 속삭임... 인생은 어우러저 사는거라고 기다리며 사는거라고 그리움에 묻혀 사는거라고 처얼썩! 처얼썩! 몽돌의 외침... 인생은 모나지 않게 동글 동글 사는거라고 방글 방글 사는거라고 둥글 둥글 사는거라고... 2014.새해에 청 산 .쓰다... 2014년 첫출사... 일..
2014.01.13 -
[스크랩] 세모의 종소리
세모(歲暮)의 종소리 / 이선태 하루 해는 저물어 가고 어두워지는 하늘에서 흰 눈이 내려 세상을 하얗게 덮는다 거리에 쌓이는 눈 한 발자국 딛을 때마다 멀리서 은은한 종소리 들려온다 또 한 해가 가나 보다 내딛는 발자국 위에 삼백예순다섯날의 추억들이 나타났다 하얀 눈에 덮혀 사..
2013.12.22 -
내 마음 닿는 그곳에
내 마음 닿는 그곳에 저 어둠 밀어내고내 마음 닿는 그곳에별 하나 뜨게 해주오 별빛 안고길 나설 것이니 저 찬 바람 밀어내고내 마음 닿는 그곳에꽃 한 송이 피게 해주오 꽃빛 품고세상에 서리니 - 홍광일의 시〈가슴에 핀 꽃〉중에서 - * 희망은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믿으라고.머리로 ..
20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