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2014. 2. 27. 13:07시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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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길...정 호 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저도

 

보   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갑자기 봄이온듯한 날씨입니다...

넷째 여동생을 떠나 보내고 왔네요...

이제 55세...

아들...둘...아직 결혼도 못시켰는데

인생사 헤어짐의 진리를 모른것도 아니지만...인생사...넘 허무합니다...

봄 길"같은 사람...

스스로 봄이 되어... 사랑이 되어 떠나간 사람....

그런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울님덜 건강 하세요.....행복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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