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오실레라...

2011. 2. 26. 11:17청산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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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저장해 두었든 무우를 꺼내본다

생명이란 얼마나 질긴것인지 땅속에서도 새싹이 자라서 내어달라 소리 지른다...

봄이 왔어요!!!...왔어요...왔어요...

더이상 땅속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어젔다는 외침이다

작년에는 기상이변으로 채소도 작황이 좋지않아 잘 자라지 못했다...

그래도 꺼내보니 싱싱하고 맛도나고 생동감이 넘처난다..

이웃들에게 작지만 나눌수 있는 좋은 재료가 생긴것이다...

그이름 "마" 

뿌리가 긴종류라 해서 "장마"라 부른다...

지난해 사진이다...

씨뿌려 3년정도 된것인데

봄에 씨뿌려 당년 가을에 추수해도 되고 이렇게 묵혀두었다 수확해도 된다...

다만...그뿌리가 계속해 자라는것이 아니라

묵은둥치는 봄에 새싹이 나면서 대부분 썩어버리고 새뿌리가 생겨 자라게된다...

무우를 꺼내고 나니  :마"가어쩔런지 궁금해 진다...

올겨울이 심하게 추어서 땅이 풀렸을지...시험삼아 파본다...

의외로 얼었든 땅이 다 푸렸다...어느새 봄이 옆에 와 있었든것이다...

뿌리가 생각보다 실하다...묵혀키워서 일까???

가을에 수확할려다 허리가 아파 미뤘었는데....깊이를 7~80cm는 파야된다...

지나치든 이웃집 아저씨 왈....야...좋네....운동도 되고 그집 오강단지 깨지게 생겼네...ㅎㅎㅎ

위장에도 좋고 정력단지여...ㅎㅎㅎ

 

 

떡본김에 제사지낸단 말이 있다...

나온김에 냉이도 한웅큼...

요놈넣고 된장찌게 보글...보글....

진짜 봄향기가 나리라...

보글...보글...봄이오는 소리인가....?????

 

 

봄 향기 속에서....청   산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