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길-4(꽃 눈 내리든 밤)

2013. 12. 12. 11:15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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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눈 내리던 밤   청 산

훨훨훨

내려 앉는다

나무위에도

지붕위에도

 

살살살

올라 앉는다

내차 위에도

내 가슴 위에도

 

솔솔솔

뿌려 앉는다

축복의 손으로

사랑의 손으로

 

호호호

손시려 부비는 소리

고운님 웃음소리

푸드득 산새들 사랑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