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월산 동문회(합천 해인사에서.2013.가을을 노래하다)

2013. 10. 27. 11:11월산13회.천안동문회. 알콩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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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들었을까...

조금은 걱정하면서 달려간 가야산 해인사

우리를 맞아주는 해인사...너무나 좋다...

자연이 살아있고... 아기자기 구석구석에 역사의 숨결이 숨쉬고 있었다...

충청도에서도 한참 아래인데 어느새 단풍은 요렇게 이쁘게 단장을 하였을까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얼굴에 웃음이 절로난다

올망 졸망...때로는 웅장한 자연의 자태로 무장한 "소리길"

결론은 또 와 보고싶은곳 일순위로.....

천안 월산동문회의 하루는 요렇게 행복으로 채워저 간다...

 

성철스님의 사리가 모셔진 불교성전에도 가을이 깊어간다...

 

해인사에 만들어진 기도도량...미로를 돌고돌며...

무엇을 기도하는걸까...꽁짜로 모두 무엇이든 달라고 하지는 않겟지...

기도 이전에 먼저 나 자신의 수양과 단련이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명당터...해인사 주변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멋저 버려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쫌 늧었지만...해인사 전주식당...

상차림이 무척 깔끔하고 맛또한 따봉이래요...

동동주에 파전으로 동문들의 건강을 외처 봅니다...구호는 요렇게...

"해인사의 정기받아 오늘밤 막내둥이 만들어 보세"...

 

올레길에서 만난 나에게 쓰는 편지...

이 가을에 고운 단풍의 정기를 담아...나 스스로에게 편지 한장 써 보고싶어 지네여....

무슨 야기를 써 볼까...생각이 깊어 집니다....

길상암...운치...쥭여 줍니다....기도가 절로 나오겟네요...

요기는 업경대...

자기의 죄를 자기 스스로 저울로 달아 보는곳...

심각해 집니다...난 죄가 너무많아...더 큰 저울로 바꾸어 와야 할듯 해서요...

 

이곳에서는 최치원 선생께서 시를 읊으며 쇠잔해가는 신라를 걱정햇다고 하네요...

선생이 시를 읊으시면 학들이 몰려와 춤을 추었다네요...

 

 

인물들이 훤 하십니다...

해인사에 오니 모두 10년은 젊어 보이고요...

해인사의 정기를 받아서일까요.....

 

그 유명한 팔만 대장경...

우리 민족에 자랑이지요...

이 유산을 지키기 위하여 희생한 분들이 많겟지요...

6.25때 폭격명령을 이행치 않아 군사재판에 회부되었다는 김영환 대령의 이야기....

대장경에서 깊은 울림을 받고 김대령의 이야기에서도 큰 울림이 밀려 오네요....감사합니다...

천안 월산 동문들...오늘 하루 수고햇습니다...건강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