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끔은 울어야한다...

2013. 3. 5. 16:15시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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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을 안고 떠오르는 해...따스한 바람이 온다...2013.3.4 아침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곪은 상처를 짜내듯
힘겨운 세상 살아가면서
가슴 한가운데 북받치는 설움
때론 맑은 눈물로 씻어내야 한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전문)에서 -


* 물로 몸을 씻듯, 때로는
눈물로 영혼을 씻어내야 한다.
그러나 그 눈물이 '나'를 넘어서야 한다.
내가 흘린 눈물 만큼 다른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 눈물을 말끔히 닦아주는 것,
그것이 힐러의 길이다.

겨울내 쌓였든 눈물은 모두 날려버리고

봄따라 꽃길따라 실컷 웃어보자... ㅎㅎㅎ...청  산.

 

천안에도 봄이온다...어디서부터인지...목련의 꽃망울이 조금은 자라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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