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부는 겨울 이야기...

2012. 9. 22. 11:16청산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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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무가 잘자라고 있고...

 마음은 벌써 겨울로...오늘이 밤,낮 길이가 같다는 추분...

텃밭에 작물들...아직은 어리지만 이놈들이 자라있을때엔 휘이잉...찬바람이 불겟지

들녁엔 쓸쓸함이 쌓이고 매서운 겨울을 준비해야 되겟지

땅콩밭에 들어서니 까치들이 까아깍...울어댄다

지네들 먹거리를 인간이 휘손한다고 소리친다...여기저기 파헤친곳이 많다...

그놈덜...내거지...네꺼냐...ㅎㅎㅎ

본격적인 가을의 문턱에서 겨울을 바라보는 어설픈 농부 선머슴농부의 창문한켠은

어디인지 외로움이 쌓이고...

ㅋㅋㅋ...요기조기...가을꽃들이 삐끔 얼굴을 내어민다...

 

 

 

  당근도 겨울을 향해 속도를 내고

 

 상추와 아욱은 정식(모종)을 기다리고

가을 아욱은 숨어서 먹는다는데...ㅎㅎㅎ

 

 

 돌산갓...아직은 무엇인지 불분명...

 

 쪽 파...

 

강화 순무...

 

봄.여름동안 즐겨찿던 취나물 이젠꽃으로 사랑을 나눈다...

 들깨밭...나도이제 바쁘다오 ...열매를 남기려면 달려가야 한다우....

 

 총각 무우...

 

 김장 배추...폼나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