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2012. 2. 15. 13:22청산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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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오후 봄소식이 그리워 산책하는길가...봄이오는길로 달려가는꽃들을 만난다...

충남천안의 봄...진달레.

봄이 오는 길 

                                                               글/ 박 숙희 

찬 바람에 몸을 움츠리면서도

어디 쯤인가 달려오고 있을

봄이 오고 있는 길을 바라본다

살아간다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인 것을

겨울이 지루해 질 무렵이면

따뜻함으로 변화를 주는 봄

추위로 지쳐가던 삶에 희망을 준다

 

봄이 오는 길은

공연스레 새로운 좋은 일이 생길것 같다

기다리던 님이 오듯이

연두빛 옷으로

노란빛 옷으로

분홍빛 옷으로 갈아입으며

길 따라 달려오는 봄 봄 봄

내 마음의 옷도 갈아 입으며

봄이 오는 길 위에 서서

귀 기울이며 아련한 설레임에 젖는다

왕 버들강아지

 

두릎나무

 

취암산입구 정자...정자도 봄을 기다리고 있는듯...

봄이 오고있는데 지난것을 벗어버리지 못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목련의 자태...내가 제일먼저 꽃을 피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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