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여...

2011. 7. 10. 13:51청산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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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여...

 

잠시 방긋한 햇살 사이로

밀잠자리떼가 등장했다

벌써 가을이 오고있음을 알리러 왔을까...

 

 

일년에 한번도 만나기 어려운 초딩 친구들

오늘따라 간절이 보고파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잠자리가 등장햇으니

한달후에는 고추잠자리가 등장하겟지

그리고 가을이 오고 또 깊어지겟지...

그러면 또한살...계급장처럼 쌓이는 나이...

그세월에 젖어 그친구들이 보고파 진다

 

 

아...오늘도 지리한 장마비...

그사이로 언듯언듯 스처가는 초딩 친구여...

너희들이 그리워..던지는 편지한장...

종이배 접어지어  빗물에 뛰워보낸다...

 

 

2011.7.10일 오후.....친구  청 산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