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13회 초딩나들이(마이산편)

2011. 5. 1. 11:47월산13회.천안동문회. 알콩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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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둥에 빗발을 뚢고 마이산으로 달렸네

비온다 여행취소 볼멘소리속에 수심에저  달렸었네...

그래도 좋아라...

초딩의 얼굴들이여

만저보고 쓰다듬고 어이들 반기누나...

 

초딩들 웃음소리에놀랐을까...

빗줄기 사라지고 천둥은 물렀거라...

마이산 계곡마다 꽃내음 반겨주고

낙화를 밟아올라 올라가든 마이산길

두팔벌려 맞아주던 탑사의 환한영상들...

말없이 맞아주든 마이산 잔돌부터 기묘한 산마상들

추억의 샘파고 마시고 씻어돌아

마이산 정기속에 흠뻑 빠저드네

인생사 만남과 헤어짐은 같이 흘러가는것...

또다른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저야한다네...

 

마이산아...잘 이꺼라...

친구들아 잘 가그라...

추억은 채곡채곡...이별은 아스라이...

또만날날 헤아리다...초딩얼굴  자꾸만 멀어 지누나.....

 

 

2011.4.30.마이산 탑사에서   청   산  올 림.

 

 

 

 낙화인들 꽃이아니리...꽃길로 즈려밟고 가는구나

 

 만남을 위하여...건강을 위하여...초딩들의 우정을 위하여...부라보...

 

 크으...

요 막걸리가 죽여주누나...자 한잔 하드라고...

바라보는 눈길들이 정다웁구나...막걸리가 아니라 추억을 마신다나...뭐래나...

 

 

 

 

 

 

 

 

 

 

 

 

 

옛 고승이 시었다는 배나무...배...몇백박스는 거뜬이 딴데나....

 

 

 

 

 탱자 가라사대...탱자나무 꽃이라오...

 완주 송광사 금강문...

 

 

 

 

 

 

 

 

초딩들아....건강 하거레이...

가을 모임엔 모두 오거레이...서로간에 좋은모습 보여주고

또 좋은 추억 담아보자꾸나.....

바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