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4. 00:21ㆍ나의 이야기
가을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프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보내는 진혼곡이 울리고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용 해 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2010.11.2일 청 산.
입장료 면제로 먼저들어와 오색찬란한 단풍에 젖어드는 선배님들의 허연머리에도
후배들을 기다려주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속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웅장한 내장산을 내려다보고있는 팔각정자에도...
스산한 바람에 한겹씩 옷을벗고있는 나무들의 사이사이 산새들의 노래소리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일찍일어나 단풍객을 맞고있는 내장사 출입갑문에도....
가을에 빠진듯한 한나그네의 우수어린 발걸음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가을에 취해버린 탐방객들의 단풍보다 더이쁜 등산복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 찬란한 단풍잎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무엇엔가 취한듯 멍해보이는 "청산"의 모자위에도...
이 가을을 담아보고싶는 호수의 여운속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일년간 기다리던 님을만난 단풍양의 수줍은 얼굴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하는 잰 발걸음속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어서...어서....어서...오시구랴......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고고하네요 아름다운 자태가...나 어때요...히야!!!천상의 모습입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지나간 세월이 한꺼번에 생각나면서 눈물이 스처가네요...
이렇게 오래살다보니 곱디고운 너희들을 만나보게 되는구나....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내장사앞 갈바람에 휘날리는 단풍잎 사이에도...
갑자기 땡중이 되어 가을속에 묻혀보고싶은 시나브르 내동심속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계소 인형스트립쇼속에도 우리들의 가을은 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회장단의 철저한 준비속에 내장산의 가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내장산에서 나고 크고 수많은 인걸을 맞이 하면서도 불평한마디없이
고운입술로 가을을 노래하는 감나무 가지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산이좋아요...친구가 좋아요...술도 좋아요...
위하여!!!위하여!!!위 하 여!!!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팔도 엿장수의 노래가락속에도...
흥에겨워 뛰어든 나그네의 신바람엉덩이 튀위스트 노래가락에도...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새만금 갑문에도 물온도가 차가워 보이네요...
오!!! 이 가을이여!!! 가을이여!!!
여행후기
즐겁고...즐겁고...즐겁고...
반갑고...반갑고...반갑고...
평생 잊지못할 여행이었습니다
회장단 ...수고하셨습니다...사전준비해준 동료들 고마웠습니다...
뜨끈 따끈한 떡덩이를 받아든 순간 준비한 손길들의
뜨끈한사랑과 따끈한정성에 눈물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위하여!!!위 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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