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0. 15:45ㆍ나의 이야기
바지락에 빠지든날
청보리밭 누렇게 익어가는 5월의 마지막 주말,교회내 6순친구들의 반가운 얼굴들이 뭉첫다.
모두가 바쁘게 살다보니 이렇게 만나보기가 얼마만인가...
오랜간만의 나들이가 좋은건지,그냥 친구들이 좋은건지,
시끌시끌 수다속에 어느새 아산만이 눈에들어온다.
그래 이번선거에는 누구 찍을건디---몰라 누가 누군지도 아직은 모르겟고...
오늘은 당진 삼길포와 도비도가 우릴 부른단다.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지나면서---야!!! 지금이 제철이래---
바지락이 살쩌서 움지이질 못한데나....
어느새 삼길포에 도착했다.
물시간이 늧을까봐 걱정했는데 적당한 시간에 도착한듯하다....
근데 바지락 만날장소가 어디야...그냥 들어가 잡아도 되는감...
그럼...들어 가자구...
이친구 발이 아마도 만평은 되나보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웬만한건 다 해결한다...후배네 양식장인데 다 야기 해놨어 걱정 하지 말고 캐 보자고...
이렇게 되기까지 평소에 자기관리를 어떻게 해왔을지 짐작이 간다...
드디어 바다가 열렸다.
넓은 바다는 넉넉한 가슴을 플어헤치고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바지락을 내어준다.
속이 꽉찬 바지락이 쏠쏠하게 바구니를 채워가고
팔도 허리도 아프다고 사정할즈음, 그래 이렇게 땀과 정성이 더해저야 진짜 바지락 맛을 느낄수 있다고 .
그래! 그래! 이제 그만하자...메뚜기도 낯짝은 있잖능가...ㅎㅎㅎ
알찬 바지락바구니가 흐믓한 미소를 부른다...
아니---나루터 선상회쎈타가 우리를 부르나봐,매운탕맛은 우럭이 최고랑게...
맛있는 점심상 잔디위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그래 정말 맛있어요...막걸리도 한잔 따르더라고요...
오늘은 선상관광도 가야한다---그것도 또 꽁짜로.....
돌아오는 기분이 뿌듯하다.
바구니도 넉넉하고 회원들간에 정도 흘러넘치고...
야!!! 오늘만큼은 필요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 오늘은 우리가 최고의 부자들이다.필요한것이 없능게 진짜부자란다.....
돌아오는 길목에들린 삽교천공원도 환상적이다.
시원한 공원그늘에 앉아 오늘하루를 안내한 친구에게,그리고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시원한 수박파티로 오늘을 마무리 한다..... 청 산 .
보리가 익을때 바지락도 살찐다.
.조개 채취장 입구(삼길포)
대호방조제 완공기념탑
.선상 회쎈타
.회뜨는 솜씨 끝내 주네요...
회맛이 일품 이랑게요...
.수박이 사랑맛인가봐...
관광 유람선.한번 타봐야겟네...
.19살 인가봐.
금낭화 (석문휴게소에서)2010.5.29.청산.
.혹시 바다에 빠질까봐...신고하나봐...
삽교천 및 당진 안내도
.돛단배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바지락들의 디스코 경연장-앗사라비아-신나요......
여행후기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좋은곳으로 안내 하시고
좋은것으로 풍족케 하여 주시고.
회원 상호간에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며
또 주님이 필요한곳에 저희들이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혼과 육신도 건강 축복 주시옵소서...청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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