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그리워-2(외암리 민속마을)

2013. 3. 24. 14:41청산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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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외암리 민속촌 포스팅...

사진공부 해본다고 따라나선 첫출사

나름 기본은 챙겨본다고 준비해 갔는데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멍하기만 하다

자꾸 물어보기도 그렇고 어떻게 잡았는지 정신이 하나없다

 

 

우리를 맞이하는 상승의 얼굴이 무슨말을 하는걸까...

야 짜식아 똑바로 못해...야단치는 모습이다

군데군데 조상들의 지혜와 얼이 살아있다

정다운 담장길

아직은 만개하지 못한 꽃들이 부끄러운지 배시시 웃는다

좀 이른시간이라 주민들에게도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럽다...

 섭다리가 아침 그늘에 외롭다

넘 정겨워서 한번 건너보고픈데 중간을 막아놓았다

 

 

 

 

 

 봄꽃들의 개화가 한창이다

꽃샘추위를 견디느라 추운 얼굴이 완연하다...

그래 꽃들아...반간데이...고맙데이...

 

 

 

 

 

사립문...

요 사립문 안엔 무엇들이 있을까...

기웃기웃...

행여 짝사랑하든 순이가 살며시 베시시 웃음으로 나오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정겨운 추억과 기대가 크다...

 

 

 디릴방아...

 연자방아...

 장독대 사이로 봄물결이 몰려온다...

 

 야옹이도 우릴 반긴다...

아니 봄마중 나온걸까...

초가와 기와집...

신.구 조화가 아름답다...

이곳엔 추억이 있고 낭만이 있고

옛어른들의 생활과 해학과 지혜가 있다

초가지붕 아래 온가족이 모여살든 옛정취에 젖어

사랑과 추억을 내려놓고 떠난다....

청 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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