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월산 동문회 주문진 나들이...

2010. 10. 24. 11:18월산13회.천안동문회. 알콩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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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땅 초등학교 출신들의 모임이다

동향이라는것만으로도 동질감이 생기고 마음이 푸근해진다

년배차이가 있지만 선후배의 질서가있어 항상 풍요롭다

모임의 나이도 어느덧 30여년

세월의 변화는 모교가 폐교되어

고사리손 코흘리던 동심으로 돌아가

졸업식이면 장학금이라고 들고가 축하해주면

무척이나 좋아햇었는데 이제는 그마저할곳이 없어진 셈이다

모처럼만의 나들이라서인지 부인들이 더 좋아한다

관광도 제철이라는데 벌써 길이 멈춰섰다

오대산 월정사에 가있을시간인데 아쉽지만 월정사관광은 취소하고 주문진으로 달린다...

지루하다보니 오전부터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어느덧 대관령을 지나 강능이다...

언듯언듯 지나는 사이사이로 아름다운 단풍이보이지만 아직은 제철이 아닌듯 하다

야!!!동해다...

검푸른 바다 ...

속이확트이는 바다...

어떤 사연이든 어떤 사정이던 소원이든 말하면 다들어줄것같은 동해바다...

그저 그바다가 좋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추억을 만들어 갈것인가...

벅찬 가슴으로 동해를 맞이하며 

달린다...달린다..달린다...

희망과 기대와.설레는 마음을 가득 싣고서........

 

청   산   올 림.

 

 

    바다가 보이는 주문진 횟집의 전경...회맛보다 바다맛이 더 좋도다...

 강원도 명물 오징어....좋습니다...이슬이가 절로 생각나....ㅋㅋㅋ

 히야...정겹습니다...

 으이...웬 강태공들이....낚아 보자고요...고래 한마리....ㅎㅎㅎ

옆지기랑 폼한번 잡아봤네여... 

 

 단풍도 맛 있네요...

 가을의 맛...감나무...고향집에 온것 같네여...

 

횡성휴계소에서....아름다워요... 

 우...단풍하나  찿았네여...큰길로만 다니니 단풍이 귀하네 반가워라....

시간이 모자라서 찿은것이 "휴휴암" 이라는 절입구

불인문...어진마음이 없으면 들어갈수 없다는 말인지???

 

 바다 고기떼...먹이를 주면 쌔까맣게 몰려드는 물고기들...

 

절.방생.그물...

무엇을 이야기하는걸까???

물고기를 잡지말라는뜻은 아닐듯 한데.......

 

 

 

 절과 바다와 중생들...

이생각... 저생각...머리가 혼란스럽다.....

아...저바다

해병대 3년세월을 저바다가에서 보냇잖아...

꿈도 많았었는데.....

그렇지...어느새 내마음은 그시절로 달려가고있다......

 

월산동문회 2010년 가을나들이 즐거웠습니다....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