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설

2014. 12. 24. 15:44시인촌

 

폭  설/ 공 광 규

술집과 노래방을거친

늧은 귀가길

 

나는불경하게도

이웃집 여자가 보고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

하나님은 사랑 하시는지

 

발자욱을 따라오시며

자꾸자꾸 폭설로 지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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