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2014. 7. 6. 10:08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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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몰라...

흔히들 하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내 이야기를 해볼꺼...

어젠 승용차를 동남구청옆 주차장에 두고 서울엘 다녀왔다

매재   회갑이라고 초청을 받아서다...

올라갈땐 전철편으로

내려올땐 동생이 고향에 가보고싶다고 동생차로 내려왔다

어머니, 누님내외.우리내외...한차 가득이다...

아침 시간은 텃밭에서 보낸다

요즘엔 텃밭에 먹거리가 가나안땅이다

노각.토마토.호박.가지.상추.아삭이 고추.아욱.

아...오늘은 호박잎도 따다가 쌈장에 싸 먹어 봐야지...

어릴적 고향의 냄새가 난다...

 

문제는 아침에 일어났다

출근을 해야겟는데 차가 보이질 않는다

어...차가 어디갔지...

마눌왈...이사람봐...어제 동남구청주차장에 두고왔잖아...

아 참...그렇지...이를 어쩐다...

시간이 모자라니...콜을 불러 출근을 했다...

휘익 지나치는 창너머로 축늘어진 능소화가 애처롭다

왜일까...

아무 상관도 없는 능소화가 측은해 보이는걸까...

ㅎㅎㅎ...그것참...늙으면 죽어야된다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리고...90세 우리 엄니가 생각난다

애...은옥이는 병원에서 퇴원해서 강웓도에 가 있단다...그래서 여길 못왔단다...

90세 우리 어머니...

(막내딸이 올 3월에 지병으로 천당갔는데 우리가 멀리 여행갔다고 속이고 있는중)

내가 저 나이가 됏을때 내모습은 어떨까...

나는...지금도 요렇게 정신이 없을때가 있는데...

울 엄마...좀더 정성으로 잘해 드려야겟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별일도 아닌것 같은데...심각해 진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저 멍멍한 가슴에 질문을 던저본다...ㅎㅎㅎ

그래...인생이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