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촌
텃밭의 아침...
청산...
2012. 8. 9. 15:52
텃밭의 아침
무더위는 하늘을 찌르고
열대야로 설친잠 사이로 텃밭으로 나간다
작물들 모두가 잠을 설친모양이다 힘들어 보인다
물통을 들고 이놈도 한잔 저놈도한잔 나누어 준다
그래서일까...
웃는다...참외도 호박도 토마토도 오이도...
인생도 별거있나...이놈들처럼 인내하다보면 좋은날도 오는것...
작든 크든 지족하는 마음속에 행복은 자리잡는것...
요놈들과 대화하다 보면 마음은 풍덩 풍덩
어느새 시원한 계곡속으로 달려가고
새소리 벌레소리 환한햇살은 사랑을 안고 달려온다
풍성한 행복웃음 가득 안고서...
2012.8.9일 아침 청 산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