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산 구룡사 구절초

2024. 10. 25. 15:03살며 생각하며

구절초 향기

하이안 치마자락

구절을 덮고

헤진 버선발이이슬에 젖네

헤친머리 옷고름새

가슴은 무아지경

심신은 구절산

한구석 선돌이 되어

보다보다

바라보다...

무릎위에

고이 잠들고 싶다

 

이천이십사년 십월십구일

구룡사에서  청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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