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마음

2015. 2. 5. 16:39청산 사랑방

 

가로등의 독백...석양이 지고 어둠이 내리면 나는 불을켜련다

         2월은 봄의 시작일터...꽃햫기가 바람따라 날리는듯...

                                                  2 월                 (목 필균)

바람이 분다.

나직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

굳어진 관절을 일으킨다.

얼음새꽃

매화

산수유

눈비비는 소리

톡톡

혈관을 뚫는

뿌리의 안간힘이

내게로 온다

실핏줄로 옮겨온

봄기운으로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햇살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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