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9. 00:35ㆍ청산 사랑방
2010.3.17.대설풍치.청 산.
꽃눈 내리든 밤
소복 소복 내리네 꽃샘치눈
봄한테 들킬세라 살포시 내려앉네
그리움이 깊었는지 겹겹이 쌓여가네.
소록 소록 내리네 꽃샘치눈
법정스님 타계소식 꽃망울 되어
님이 그리울까 눈물되어 흐르네.
사각 사각 내리네 꽃샘치눈
무소유는 무엇이고?
인생은 무엇인고???
묵상속 헤메이는 인생상념에
머리속은 하햫게 안개저 갈때.
푸득 푸득 길읺은 산새 날개짓 소리
휘릭! 휘릭! 지나가는 바람소리
어느 나그네의 긴 한숨소리.
소복소복 소록소록 사각사각
눈줄기 따라 세월길 따라
밤은 깊어만 가는데 .....
텅빈머리 감싸안은 어느 나그네의 깊은 한숨소리.....
2010년.3월17일 큰눈 내리는 밤에 청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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